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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험사가 판매하는 유배당 상품은 원래 없는 것인가?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4-09 18:12:16

해외금융 A to Z

저희 ‘의사나라’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해외 금융의 세계를 소개해 왔습니다. 이러한 소개가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에 감사를 드리며, 해외 금융에 대한 모든 정보를 A부터 Z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첫편에서는 ‘국내보험사가 감추고 싶은 불편한 진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국내보험사가 판매하는 무배당보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유배당 상품은 원래 없는 것인가?

 

네이버에서 “유배당보험”으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이런 화면이 뜹니다.

 

아니 유배당보험이라고 뜨네요? 그래서 여기 들어가서 “유배당”으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유)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 신기한 검색 기능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유배당 상품이라는 게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우체국보험에 남아있긴 한데, 다른 무배당 상품과 어떤 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선 ‘무배당 상품이 유배당 상품보다 싸기 때문에 유배당 상품이 전부 없어졌다’ 라고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배당 보험상품들이 같은 조건의 국내 무배당 상품보다 훨씬 저렴하고, 나중에 받는 금액도 커집니다. 그래서 국내 회사들이 그런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도록 지난 번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보를 막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왜 국내에서는 유배당 상품이 없어졌을까요?

아마도 그 이유는 우리나라 보험업법이 이렇게 바뀐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맨 아래를 보시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배당보험계약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100분의 10 이하를 주주지분으로 하고, 나머지 부분을 계약자지분으로 회계처리해야 한다”

회사는 아무리 노력을 해서 이익을 많이 남겨도 10%이상 가져갈 수 없도록 법이 바뀐 것이죠. 나머지 90% 이상은 고객들에게 주라고 법이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국내 회사들이 유배당상품을 많이 팔고 싶어할 이유가 없죠.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시장에서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아마 이런 내용을 아는 사람도 얼마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나라에서는 진짜로 유배당상품이 흔하게 판매가 되고 있을까요?

이 자료는 미국의 주요 종신보험회사들의 20년치 배당 히스토리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2022년부터 시작이 되었었고, 그 이전엔 바닥 금리였었죠. 그런 상황 속에서도 보시는 바와 같이 5~7% 정도의 배당을 꾸준하게 지급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뉴욕생명이 작년까지 170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배당을 한 것을 비롯해서 매스 뮤추얼, 노스웨스턴 뮤추얼, 선 라이프, 가디언 뮤추얼 등 많은 회사들이 140~160년 넘게 같은 형태로 연속 배당을 해 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더 저렴한 보험료로 더 많은 보험금의 유배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무배당 상품 밖에는 남아있지 않을까요?

다음 회차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국내와 해외상품이 보험료와 보험금에 대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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