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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산 상속, 가업상속공제 대신 고려할 절세 전략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9-04 17:15:41

병원 자산 상속

가업상속공제 대신 고려할 절세 전략

 

병원, 승계가 아닌 자산 상속의 문제

 

병원은 원장님께 단순한 직장이 아니라 수십 년간 운영해 온 삶의 터전이자 주요 자산입니다. 그러나 은퇴가 다가올수록 고민은 커집니다.
“병원을 자녀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을까?”
현실은 냉정합니다. 의료법상 자녀가 의사가 아니면 병원 운영을 승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경우 ‘병원 운영 승계’가 아니라 ‘병원 자산 상속’이 실제적인 고민이 됩니다.

 

 


가업상속공제의 한계와 대안

 

① 가업상속공제의 한계
가업상속공제는 기업을 자녀가 계속 운영할 때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의료업은 업종 제한에 걸려 사실상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자녀가 의사가 아니면 병원 운영 승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② 그렇다면 대안은?
현실적으로는 병원 자산(건물, 부동산, 의료기기 등)을 일반 상속·증여 대상으로 보고 절세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 배우자 상속공제·자녀 증여공제를 적극 활용
  • 생전 증여 분산: 10년 단위 증여공제를 통해 장기간에 걸쳐 이전
  • 보험 활용: 상속세 재원 마련용 보험 상품으로 갑작스러운 세부담 대비
  • 법인 전환 검토: 일부 병원은 법인화를 통해 상속·증여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음

③ 실제 고민 포인트

  • 병원 건물을 상속할 때, 자녀 수에 따른 지분 분할 여부가 세 부담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 상속세를 일시에 납부하기 어렵다면, 연부연납 제도(최대 20년 분할 납부)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상 시뮬레이션 사례

 

현실적으로 준비한 원장님
서울에서 30년간 병원을 운영해온 A원장은 은퇴를 앞두고 “가업상속공제는 의료업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리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병원 건물과 부동산을 대상으로 10년 주기 증여공제를 활용해 자녀에게 일부 지분을 분산 이전했습니다. 동시에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보험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덕분에 상속세 부담은 분산되고, 병원 자산을 안정적으로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었습니다.

 

공제 혜택을 기대하다 놓친 원장님
반면, B원장은 “가업상속공제를 활용하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겠지”라는 기대를 갖고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상속 시점에 의료업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예상보다 훨씬 큰 세금 고지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병원 건물을 급히 매각해야 했고, 상속 과정에서 가족 간 갈등까지 생겼습니다.

 


 

원장님에게 드리는 메시지

 

병원 상속을 가업승계로 접근하는 것은 제약이 많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병원 운영”이 아니라 “병원 자산”을 어떻게 상속·증여할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즉, 가업상속공제라는 이상적 혜택에 기대기보다, 지금부터 현실적인 절세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병원 자산의 성격, 가족 구성, 자녀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해법은 달라집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은 전문가와 함께 반드시 진행해야 할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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